그림책을 읽자 58 / ● 마녀 위니의 겨울 ( 밸러리 토머스 글 / 코키 폴 그림 / 김중철 옮김 / 비룡소)

왁자지껄 우당탕탕…마녀의 집은 엉망이 된다. 화가 난 마녀 위니는 요술을 부려 다시 눈을 내리게 한다.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초콜릿 우유와 아늑한 침대의 포근함을 깨달은 마녀 위니는 “겨울도 멋져!”라고 외친다.
지난주에 마녀 위니 시리즈의 주인공을 탄생시킨 코키 폴의 깜짝 방문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많은 이를 흥분케 했다.
코키 폴은 웃으며 아이의 손을 잡아주며 그림을 그려 선물하는 따뜻함과 마녀 위니와 똑같은 빨강노랑 줄무늬 양말을 신고 자랑하는 위트와 익살스러움도 마녀 위니와 닮았다. 또한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리는 것이 자신의 인기 비결이라고 당당히 말하며 한국인의 독특한 창의성과 색감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선아 <동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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