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농협 결산보고 마무리·쌀값하락으로 RPC실적 악화
관내 농협이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9년 사업에 대한 결산보고를 마쳤다. 지난 2월4일 정기총회를 마친 영광농협은 2,505억9,000만원의 자산규모에 총 사업물량이 전년대비 380억3,500원이 증가한 3,299억 6,600만원을 달성했다.
또 8억300만원의 당기순이익과 총 16억7,400만원의 이용고배당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굴비골농협은 총 1,302억6,800만원의 자산에 총 432억2,500만원의 사업을 달성했으며 6억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염산농협은 634억1,800만원의 자산에 3억164만2,000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1억8,642만9,000원의 이용고배당을 올렸다.
또 군남농협은 총 2,699만4,807원의 사업실적에 2,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고 6% 출자배당을 실시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농협이 규모에 따른 사업실적과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백수농협은 경영이 부실한 결과를 초래해 조합원들이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백수농협은 지난해 직원들의 상여금 반환에도 불구하고 2억4,8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백수농협 본소에서는 3억8,600백만원의 이익을 실현했지만 쌀값하락에 따른 미곡종합처리장의 6억3,400만원의 손실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수농협은 신용사업부문에서는 전체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경제사업 부문에서 전년대비 16억5,300만원이 부족한 313억9,100원을 달성했다.
특히 가공사업 미곡처리장은 164억1,5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대비 15%가 감소해 쌀값하락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해 6억3,4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백수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하곡 계약재배를 전농가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며 “순자본비율이 정부에서 고시한 5%를 겨우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기자본 증대운동의 일환으로 출자금 증대운동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어려운 농촌현실이 일선 농협에까지 영향을 미쳐 이에대한 해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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