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295 / 영광음악학원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타고난 재능을 발굴하고 음감을 기르기 위해 피아노를 ‘필수’로 지도하고 있다.
이제 며칠 안 있으면 새 학기다. 신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학원선택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방문해 진지한 상담을 하고 있는 영광음악학원(원장 이창성). 봄방학 기간이라 학생들이 일찍 찾아온 이곳은 방마다 각자 연주연습으로 시끌벅적했다.
영광읍 백학리 영광중앙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한 영광음악학원은 1993년 문을 열어 20년 가까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고 고교시절 밴드부로 활동하며 악기를 만난 이창성 원장은 서울에서 전자올겐 연주자로 활동하다 20대 후반 귀향해 각종 행사장에서 전자올겐 연주를 했다. 이후 드럼 기타 전자올겐 등을 지도하는 종합음악학원의 경영을 시작해 현재학생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든든한 동반자인 아내를 만나 피아노를 전문으로 지도하는 영광음악학원으로 재탄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곳은 클래식만을 지도하기보다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도움이 되는 실용음악을 전문으로 지도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선호에 부응하고 있다.
전공과 실용음악 전문적으로 지도
이창성 원장은 “우리나라는 체르니교재가 마치 피아노 실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잘못 알려져 있다”며 “물론 피아노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이지만 클래식이 아닌 일반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 레슨법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아이들이 수년 동안 피아노를 배우지만 정작 필요한 때 실질적인 대중음악은 연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광음악학원은 이러한 레슨방법을 바꿔 가요 팝 등 전문적인 실용음악의 장르를 깊이 있게 지도해 반주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기타 드럼 등의 악기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영광음악학원은 음악전공이 아닌 생활중에 취미로 반주하고 싶어 하는 자녀들을 위한 생활음악반(실용음악)을 비롯한 전공반, 취미반, 특기반 등을 운영하며 보다 세련된 연주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외우거나 보고 연주하는데 그치지 않고 코드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범위까지 지도해 아이들이 풍성한 연주 실력을 쌓아가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의 올바른 지도를 위해 이창성 원장과 아내 김순복 교사는 실용음악을 전공했으며 학교 교회 등의 대중음악연주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해 등교길 차량운행을 하고 있는 이곳은 주중레슨과 일반인들과 강사, 예중·예고·음대입시생들을 위한 주말반을 모집중에 있다.
이제 자녀를 막 교육시키기 시작한 새내기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가 차고 넘친다. 자칫 과열된 부모의 욕심은 자녀를 ‘사교육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새 학기를 맞아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 자녀학원 선택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은 이곳 음악학원을 방문해 편안한 마음으로 수강을 받게 해도 후회는 없을 듯하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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