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푸드마켓 7월 문 열어
영광 푸드마켓 7월 문 열어
  • 영광21
  • 승인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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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선정 설치·운영비 3억6,000만원 지원
주민이나 기업이 기부한 물품을 저소득층 주민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푸드마켓이 오는 7월 영광군에서 문을 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공모한 푸드마켓 사업에 영광군 기초푸드마켓과 여수시 광역푸드마켓 2곳이 선정돼 설치·운영비 등 국비 3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도내 푸드마켓은 지난해 8월 목포시에서 1호점이 개소된 이후 동부권과 북서부권에서도 1곳씩 문을 열게 됐다.

기존 푸드뱅크는 후원받은 기부식품을 저소득층에게 일방적으로 나눠줬으나 이번에 선정된 푸드마켓은 이용 대상자가 물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푸드마켓 이용 대상은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며 대상자는 이용카드를 먼저 발급받아야 한다.

목포 1호점에는 생계보호 등 저소득가정 345가구가 등록돼 그동안 943건 6,020여개의 다양한 생필품을 무상으로 지급 받았으며 기부식품이 증가할수록 이용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부식품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지속적으로 기부자를 발굴해 후원금품을 모집하고 공급대상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