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최근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와 교육 및 청소년교류의 물꼬를 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 오즈고등학교 수학여행 사전답사반이 4일 영광군을 방문한다.
사전답사반의 방문은 수학여행에 따른 사전답사와 학교간 교류 등을 사전에 협의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사전답사반의 일정은 4일 오전 양 국가간의 상견례 및 간담회를 시작으로 해룡고와 오즈고간의 상호교류협의를 비롯해 수은 강 항 선생의 발자취가 물씬 담겨 있는 내산서원을 견학하는 일정을 끝으로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한편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 오즈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은 오는 5월19일 영광군을 방문해 수은 강 항 선생 유적지 답사를 비롯해 영광지역 학생들과 교류를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오즈시는 영광출신 대유학자 수은 강 항 선생이 정유재란 때 왜군에 잡혀가 포로생활을 했던 곳으로 일본 에히메현 오즈시는 인구 5만여명의 소도시다.
농촌지역으로서 수은 강 항 선생 연구회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수은 강 항선생의 유적지를 추적해 기념물로 지정하는 등 수은 강 항 선생의 업적과 행적을 기리는 현장비를 세워 지역의 자랑거리로 홍보하고 있다. 오즈고등학교는 교직원 58명, 남녀 학생수 578명의 학생이 재학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