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값진 노력이 주는 선물
꿈을 향한 값진 노력이 주는 선물
  • 영광21
  • 승인 2010.03.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책을 읽자 61 / ● 난 황금알을 낳을 거야! (한나 요한젠 지음 / 케티 벤트 그림 / 이진영 옮김)
바쁘다 바빠와 빨리 빨리를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꿈은 무엇일까? 꿈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빨리 빨리를 외치는 것일까?

시골 농장의 닭장 속에 3,333마리의 닭이 살고 있다. 비좁고 불쾌한 환경은 꼼짝하기도 힘들다. 꿈은 사치일 뿐 기계처럼 하루에 한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난 황금알을 낳을 거야!”라고 당당히 외치는 꼬마 닭이 있다. 큰 닭들은 꼬마 닭을 비웃지만 꼬마 닭의 꿈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꿈을 향한 첫번째 도전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다음 도전은 헤엄치는 걸 배우는 것이다. 두번째 탈출에 성공한 꼬마 닭은 연못에 발을 담그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여전히 놀림거리가 된다. 세번째 탈출은 나는 걸 배우기 위해서다. 다시 막힌 구멍을 뚫고 두엄 더미 위로 올라가 힘차게 날개짓을 한다.

마침내, 꼬마 닭이 성장해 큰 닭이 되어 알을 낳았는데 ….
꼬마 닭은 정말 황금알을 낳았을까? 그곳에 낳은 알은 갈색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과 지금의 행복이 황금알이 아닐까?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