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우리의 바람대로 꼭 이뤄질 겁니다”
“공명선거, 우리의 바람대로 꼭 이뤄질 겁니다”
  • 영광21
  • 승인 2010.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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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
6월2일은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곳곳에서 주된 관심사가 비슷해지는 시점이기도 하고 민감해진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이 시기 제일 분주해지며 중요한 관리를 담당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연히 주목된다.

‘민주주의 꽃’ ‘메니페스토’를 내걸며 선거계몽 및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정당의 창당등록, 등록상황 공고, 등록취소 등의 사무의 통합관리를 비롯한 선거전반의 일을 맡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도 경찰서, 군청 등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강연이 줄기차게 이어지며 선거관련 홍보에 여념이 없다.
그 홍보의 주된 업무를 맡아 ‘공명선거’라는 절실한 단어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 강은미(28)씨의 끊임없는 미소와 나지막한 목소리가 보기 좋다.

그는 2009년 3월부터 홍보주임을 맡아 사명감 하나로 버텨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속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2006년부터 전남 구례군에서 이 일을 시작했으니 벌써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구례군을 시작으로 강진군, 현재 이곳 영광군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여정은 계속돼 왔다.
그러니 인터뷰 내내 선거관리위원회를 주된 화두가 되길 원하는 마음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당찬 28살 여성의 모습으로 거듭나며 귀하디귀한 시간이 됐다.

그는 “이번 선거는 유권자 한 사람당 8번을 기표해야 하는 ‘1인8표제’가 사상 처음으로 적용되는 선거인만큼 빠짐없는 권리행사로 아무 사건사고없이 치러지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우리의 작지 않은 소명과 권리행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그것을 져버리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을 곱씹게 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임을 알리고 싶다면 그들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꼭 행사돼야 한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책이 실현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또 후보자의 정책과는 아무 상관없이 단순히 그가 나와의 관련인이라서, 도움을 받은 이라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불상사도 없길 바란다.
이제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 3달 남짓 남았다. 이번 선거가 무사히 끝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강은미씨도 국민들과 함께 선거후 결과에 순응하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다.
강 씨의 희망대로 평소 좋아하던 영화와 책도 보며 그 동안의 수고를 덜면서 말이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