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징하는 한우, 최고 품질로 지켜나간다
한국 상징하는 한우, 최고 품질로 지켜나간다
  • 박은정
  • 승인 2010.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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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297 / 대송축산
‘한우에는 돼지, 닭, 쌀, 보리와는 달리 ‘韓’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한우는 한국인의 정서요, 생활이며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우를 아끼고 사랑하며 지켜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들어서는 입구의 커다란 현수막에 적힌 글귀다.
영광읍 단주리에서 80여평의 넓은 매장을 갖추고 한우와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대송축산(대표 지희진). 매장에 신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이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이곳은 1년6개월전 문을 열어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30대 초반의 젊은 사업가인 지희진 대표는 영광읍 백학리 중앙초등학교 입구에서 한우를 비롯한 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인 대청마루를 먼저 오픈, 운영했고 관련 매장을 확장해 정육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다닐 때부터 부모님이 정육점을 운영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지 대표는 3형제의 장남으로 부모의 대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어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 대표의 부모는 지금도 터미널매일시장에서 현대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송축산은 소매를 비롯해 마트, 식육점, 식당 등에 고기를 도매로 납품하고 있어 사업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인근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택배로도 고기가 보내지고 있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송축산은 넓은 가공실과 대형 냉동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비롯해 고기를 먹을 때 필요한 각종 야채, 양념, 숱 등이 갖춰져 장보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곳은 정성을 다해 푹 고아 만든 사골곰국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관내에서 유일무이하게 벌집삼겹살을 선보이고 있다. 벌집삼겹살이란 삼겹살표면에 칼집을 넣어 육질을 부드럽게 해 식감을 좋아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또 소와 쇠고기에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하고 생산·유통해 소비지가 소고기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고기 이력추적제를 철저히 지킨 한우만을 취급해 믿음을 더하고 있다.
고기 손질과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는 서영남 팀장은 “많은 손님들이 ‘값이 저렴하다’며 많이 찾고 있지만 고기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가격보다는 ‘품질과 맛이 최고다’고 말할 때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최고의 품질’ ‘최상의 신선도’ ‘최적의 가격’이라는 약속아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송축산은 영광의 고유브랜드인 청보리한우 전문매장으로써의 규모확장과 온라인을 통한 인터넷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젊음의 패기로 마트 개념의 고기전문점으로써 축산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대송축산은 영광을 대표하는 고기전문점으로 도약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