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균제 저가공급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생균제 저가공급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 영광21
  • 승인 201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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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 준공 자연순환축산 기대
영광군이 축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을 준공해 관내 축산농가에 생균제를 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군과 대한양돈협회 영광군지부(지부장 한융석)는 지난 15일 회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7억여원을 투자해 준공한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은 그린에코바이오의 책임운영 하에 슈퍼엘리트(KNP균)를 1일 70t씩 생산할 계획이다.

슈퍼엘리트를 소, 돼지, 닭, 수산사료에 혼합해 급여하면 면역력강화, 소화율향상, 악취감소, 육질향상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융석 지부장은 “최근 축산환경 민원증가, 악취방지법 시행, 농지내 축사허용 등으로 축산환경개선과 냄새없는 친환경축산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실정에 알맞은 생균제를 생산해 관내 축산농가에 염가(시중가 40%)로 공급함으로써 농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및 액비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양돈협회 영광군지부는 2009년 전국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영광군이 가축분뇨처리 우수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상사업비 5억원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자연순환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군은 그동안 혐오산업으로 잘못 인식된 축분액비가 최근 친환경 재배와 농업을 지속 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축분액비 안전사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축분액비는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과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화학비료값 절감으로 경종농가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양질의 액비시용으로 토양개량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