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농가경영비 절감 기대

군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고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오는 9일 군서면 만곡리에 위치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한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한 농기계를 임대해 경영규모에 맞게 다양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18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기계 격납고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또 관내 농가들의 설문의견을 종합해 기계화율이 비교적 낮은 밭작물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많이 찾고 이용률이 높은 농기계 29종 116대를 구입했다.
더불어 군은 올해 국비 12억원을 확보해 260여종의 부착형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농업인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농기계를 사용코자 하는 농업인은 농업인 안전공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임대료를 미리 납부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15일 전부터 예약접수가 가능하고 사용기간은 2일 이내다.
군 관계자는 “대다수의 농민들이 1년에 4~5일, 심지어는 몇시간 사용을 위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가부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반면 이용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며 “이번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농가경영비와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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