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농기술 부족으로 인한 현장애로 동시 해결

농번기에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농기계 고장시 제조업체의 A/S를 받기 어려운 도서 오지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농기계 교관 5명과 품목별 전문지도사 20명으로 지원단을 편성하고 오는 9월까지 도내 28개 오지·도서읍면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지를 순회 방문한다.
이번 농기계 수리봉사를 겸한 순회교육은 영농현장에서 고장빈도가 높은 부분에 대한 응급조치와 간단한 고장수리는 물론이고 농기계 안전운행방법과 점검 정비 및 보관관리 요령까지 마을 현지에서 실습을 통한 교육을 실시한다.
품목별 지도사는 농가가 재배중인 포장을 직접 찾아가 생육상태를 진단해 관리방법을 처방해준다. 또 축사주변 등 사육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사양관리상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방법을 지도해 주는 등 오지 농업인들의 농업경영기술을 한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순회 수리교육 기간중에는 농가가 보유 고장농기계는 전량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더불어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울 경우 농기계 생산업체와 연계해 완벽하게 수리해 줄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콤바인 각 1대씩 보유한 농가가 농기계의 점검정비 및 올바른 사용방법을 실천한다면 연간 300만원 정도 영농비 절감효과가 있다”며 “이번 농기계 수리봉사를 겸한 순회교육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바른 농기계 사용법을 배우고 그동안 영농현장에서 풀리지 않았던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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