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다’
‘생기다’
  • 영광21
  • 승인 201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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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 229 / 박홍영 <군남면>
군남면에서 벼농사, 보리농사를 지으며 가족과 함께 다복하게 살고 있는 박홍영씨.
전남 화순이 고향인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17살부터 군남면에서 살기 시작했다.

제2의 고향인 군남면에서 작은아버지를 틈틈이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농사꾼으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줬다.
현재 그는 군남농협 3선 이사, 쌀전업농연합회 군남면 회장 등 농업인들의 권익보호와 농업환경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남면의 효자 작물인 찰보리재배의 자부심과 군남면 마을사랑이 각별한 박홍영씨.
그는 “농사에 전념해서 보다 나은 농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농업인들도 우리의 먹거리는 우리의 손으로 지켜 나간다는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에서 농사꾼들의 땀방울을 떠올리며 왼손을 손끝이 오른쪽으로 향하게 모로 세워 ‘ㄷ’자 모양이 되게 하고 그 사이로 손끝이 위로 손바닥이 안으로 향해 오른손을 올리는 ‘생기다’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