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동행’
  • 영광21
  • 승인 201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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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 230 / 오순례 <영광읍>
영광초등학교 빛여울 글벗자리 도서관에서 학부모독서도우미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오순례씨.

그는 “책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딸이 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학부모독서도우미를 하게 됐다”며 “부모 된 마음으로 아이들을 다루며 원활하게 도서관이 운영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독서도우미는 학부모들이 자원해 도서관에서 도서정리를 비롯해 대출반납, 책파손관리, 도서관청소 등 도서관 전반의 일을 도와주고 있다.
오 씨는 “학부형이 된 것이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아이가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선생님 말씀도 주의 깊게 듣는 사려 깊고 바른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와의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옆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엄지를 세워 두 주먹을 모아 맞댄 채 앞으로 내미는 ‘동행’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