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쌀 수급 안정위해 ㏊당 300만원 지원
전라남도가 벼 적정면적 재배로 쌀 수급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농업진흥지역내 논 6,084㏊에 대해 벼 대신 자급도가 낮은 콩, 사료작물 등으로 작목전환을 유도키로 하고 전환시 ㏊당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진흥지역 논에서 벼 대신 타 작목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30일까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농가는 지난해 쌀소득 변동직불금 대상자로 한정하고 재배작물도 콩, 옥수수, 사료작물 등은 가능하나 시설하우스 및 과수, 인삼 등 다년생 작물과 휴경할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작목전환을 유도한데는 전국적으로 쌀 재고량이 128만t 수준으로 이는 적정비축 규모 72만t보다 56만t이 많은 상황인데다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추세여서 최근 시장 쌀가격이 올해 1월 80kg 가마당 14만1,000원이던 것이 4월 들어 13만6,000원으로 하락함에 따라 전남도가 정부에 벼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받아들여진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농업진흥지역 논 면적의 4.2%에 해당하는 3만㏊를 타 작목으로 전환해 쌀 15만t 생산감축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시도별로는 전남도가 6,084㏊로 가장 많고 충남 5,247ha, 전북 4,511㏊, 경북 4,188㏊, 경기 3,353㏊ 등 순이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