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난 4월30일 군남농협 찰쌀보리 제분공장 및 건조저장시설 준공식을 열고 보리식품산업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에 준공한 찰쌀보리 제분공장은 해썹(HACCP)인증을 받은 시설로 총 부지면적 5,703㎡에 시간당 1t의 보리가루를 생산한다.

또 찰쌀보리 800t을 저장할 수 있는 건조저장시설과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색보리 도정시설 및 제품·원료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리에는 기능성 물질인 아라비노 자일란과 폴리페놀, 베타글루칸, 비타민B·E 등을 다량 함유해 당뇨,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 또 보리순은 우리 몸의 생명활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항산화 식품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리는 웰빙식품으로서 함유된 기능성물질 및 영양소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은 지난 1월 전국 최초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됨은 물론 영광찰쌀보리 지리적표시가 등록된데 이어 보리제분공장 신축으로 보리식품산업화에 청신호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영광산 찰쌀보리가루로 수입밀가루를 대체해 외화절감에 일조하고 보리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찰보리떡, 빵, 막걸리 등 2차 가공식품사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보리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