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선거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번 선거는 우리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주민복지와 지역발전 그리고 교육정책을 이끌어 나갈 3,991명의 주민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훌륭한 대표자들이 선출돼 우리의 지방자치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주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하면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유권자 여러분께 호소하고자 합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야만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교육감·교육의원 등 여덟가지 선거가 치러지므로 많은 후보자가 출마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도 유권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정당과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은 갖추었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봐 주십시오. 아울러 돈이나 음식물로 환심을 사려하거나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후보자에게는 절대로 표를 줘서도 안됩니다. 오로지 정책과 공약을 비교해 보고 자질을 따져 진정으로 주민 모두를 위해 헌신할 적임자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당과 후보자에게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불법으로 표를 구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책으로 당당하게 경쟁할 때만이 유권자의 귀중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정당과 후보자의 법준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솔선해 법을 지켜주시고 실천 가능한 참 공약으로 경쟁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 그 대상이 누구든 엄중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자에게 당부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입니다. 공무원이 본분을 망각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다면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공명선거의 기틀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중립성에 의구심을 사거나 선거개입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위는 추호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이루어낸 선거와 민주주의의 발전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선거도 서로 화합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선거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
6월2일,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하는 날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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