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영광읍>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국가유공자인 오세철씨는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6월을 맞이하는 감회는 항상 새롭고 비장하다.오 씨는 1948년 군에 입대해 쓰디쓴 6·25를 겪었다.
전쟁이라는 엄청난 일을 겪은 당사자로서 그날의 아픔과 고통, 참담함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지금도 저절로 몸서리가 쳐진다.
오 씨는 “어려움속에서 살아 남았지만 6·25국가유공자에 대한 대우는 아쉬운 점이 많고 애로점도 많다”며 “현재도 전쟁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 거동도 못하고 형편없는 생활을 지속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가 불안한 시점에서 이념을 떠난 국가적인 방위태세가 절실하다”며 두손을 맞대어 오므린 다음 오른 주먹의 1·2지를 펴서 약간 구부려 끝이 두눈으로 향하게 해 왼쪽으로 돌리는 ‘국방’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용순 <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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