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넘게 다진 친목력 자신있죠”
“10여년 넘게 다진 친목력 자신있죠”
  • 영광21
  • 승인 201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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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옥친회
영광군 65년생 20여명의 뱀띠생들이 16년동안 색다른 친목력으로 영광군옥친회(회장 박근광)를 이끌어 왔다.

연로한 부모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상조계 차원으로 발족되어 매월 10일 꾸준한 만남이 이어지고 1년에 세번은 부부동반으로 야유회를 가지며 가족적인 분위기의 특별한 만남을 이루고 있다.

올해 4월에도 부부동반으로 백수해안에서 낚시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타 지역을 돌며 여행을 즐기고 있어 회원들의 삶 전반에 활력소가 돼주고 있다.
30대에 영광군옥친회를 결성했던 그들이 벌써 4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시점에서 옥친회는 인생의 중요한 일부분이 됐다.

탄탄한 기반으로 단단한 모임을 만들고 지속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영광군옥친회.
그 결성의 기반은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편안한 분위기 조성으로 다져진 친목력에 있다.

정병오 총무는 “상조계 차원이기에 금전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서로 믿고 배려하는 마음이 친목의 주요인 것 같다”며 “회원가입도 다른 모임과는 차별화된 구조로 체계적으로 모임을 운영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무는 또 “영광군에 친목계가 많지만 또래모임중 우리 모임처럼 오래되고 결집력이 강한 모임은 없는 것 같다”며 “격의없는 사이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 서로 의지가 돼주고 있다”고 한번 더 모임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화활동을 비롯해 매달 10만원을 모아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도우며 사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는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도 회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여러 계획을 세워 회원들과의 편안한 소통으로 모임을 이끌어 가는데 여념이 없는 영광군옥친회 회원들.

부모의 장수와 회원들의 화목한 가정을 기원하는 그들의 따뜻한 기운이 마음속에 간직되는 한 모임의 결속력은 더욱 단단해질 듯하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