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원자력이야기 ④

이것이 우리나라에 켜진 최초의 전기불이다.
최초 점등에 사용된 발전기는 경복궁앞 향원정에 놓인 다리와 우물 중간지점에 있었으며 향원정 연못에서 물을 끌어와 석탄으로 끓여 증기동력으로 운전됐다.
1900년 4월초 첫 민간전등이, 1901년 8월 첫 영업용 전등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전기사업으로 발전해 왔다. 추억의 불이 돼버린 등잔불이 전기불로 대체된 후 전화, 라디오, 유성영화, 텔레비전, 컴퓨터 1990년대 중반의 휴대폰과 2000년 초반 무선인터넷의 상용화 등은 우리들의 삶과 경제활동의 모습들을 크게 바꿔 놓았다.
이제 전기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불과 30여년전만 해도 백열등 하나도 온가족이 모여 앉아 식사할 때만 잠시 켰다가 끄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심야도 대낮처럼 밝은 곳이 많다. 전기의 고마움을 쉽게 잊어버리고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이렇게 풍족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원자력발전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정구 / 영광원전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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