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군수 등 로사리오시 설립기념 우호방문
영광군이 2008년 이후 중국 샤오싱현, 일본 오즈시와의 교류에 이어 최근 필리핀 로사리오시와 우호교류를 추진하는 등 국제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3월 우호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한 필리핀 바탕가스주 로사리오시에서 9일 제323회 로사리오 시정부 설립 기념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 양 도시의 우호교류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정기호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5명이 8일 출국했다.
지난 3월 로사리오시에서 영광군을 방문한 답방형태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정 군수는 시정부 설립기념 시눅마니축제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축제현장을 시찰하며 로사리오시에 <사랑의 PC> 20대를 기증한다.
매년 6월 로사리오시에서 개최하는 시눅마니축제는 48개 마을의 주민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가장 긴 시눅마니를 만든 팀을 선발하는 시눅마니콘테스트와 스트리트댄스, 미니밴드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눅마니(Sinukmani)는 코코넛우유, 설탕, 쌀을 섞어 만든 지역의 전통 음식이다.
군 관계자는 “전라남도 서북단의 작은 군이지만 외국의 지방정부와 당당히 교류하면서 인적,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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