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민속연보존회

그중 2010 단오제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끌 곳은 하늘을 형형색색 수놓을 다양한 연들.
법성포민속연보존회(회장 최광석)는 “창작연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고 다양한 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18일 진행되는 읍면 연줄끊기대회는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해 체험해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19일은 연날리기 프로들이 참가하는 전국연날리기대회가 열려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법성포민속연보존회는 인터넷 카페회원만 80여명이 활동중에 있다. 영광에는 연날리기프로선수 15명의 회원들이 전통민속문화 놀이인 연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달에 한번 회의를 통해 꾸준하게 모이고 시간을 맞춰 주말에 모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맹연습을 펼치고 있다.
그러기에 이곳은 현재 전국 랭킹 6위를 차지할 만큼 입지가 단단하며 다양한 경기에서의 입상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근무하는 박재만 총무는 연날리기와 그네뛰기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이로 “현재는 매립됐지만 그 당시 아이들은 산처럼 높은 옹성에서 연을 날리는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에 심취하게 됐던 것 같다”며 “후손 대물림을 위해 초등학생 연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연날리기 방법, 유래, 만드는 법 등 체험을 통해 재미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석 회장은 “잊혀져가는 전통민속놀이인 연날리기를 되살리고 발전 계승해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과 당위성이 우리에게 있다고 본다”며 “젊은이들이 전통민속놀이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전지선 객원기자 qsc1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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