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채굴부터 재처리, 폐기물 처분장까지
우라늄 채굴부터 재처리, 폐기물 처분장까지
  • 영광21
  • 승인 2010.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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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원자력이야기 ⑥
원자력발전의 연료인 우라늄, 자연속에 존재하는 천연우라늄에는 원자력발전의 연료로 사용 가능한 우라늄 235가 0.7%가량 들어 있다. 경수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우라늄 235의 양을 2∼5%로 농축해 사용하며 중수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것을 성형 가공해 연료로 사용한다.

100% 수입해 해외에서 원자력발전 연료로 농축가공한 후 한전원자력연료(주)에서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4% 정도 농축된 우라늄 235 약 5g이 원자로 안에서 내는 열에너지는 석유 450ℓ, 석탄 700㎏ 정도를 태울 때 나오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이다. 이는 4인 기준 우리나라 1가구가 8개월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보일러역할을 하는 원자로에서 우라늄 연료집합체 177다발이 3∼5년간 핵분열 후 약 18개월에 1/3씩 연료다발을 교체하는데 이것을 사용후연료라 한다.
우라늄이 연탄이라고 가정할 때 사용후연료는 연탄재에 비유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재에는 우라늄238이 변한 플루토늄이나 잔류 우라늄이 남아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후연료를 재처리해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용후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추출해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한정구 / 영광원전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