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스포티움 조기축구회 -
2010남아공월드컵으로 온 세계가 축구에 대한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국가대표선수들 만큼의 실력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매일 아침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사는 곳도, 직장도, 팀 소속도 모두 다르지만 매일 아침 5시30분부터 7시까지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 20여명이 함께 모여 축구를 즐기며 친목과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다른 종목과는 달리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자리에 모여 1시간30분 동안 서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등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강원영씨는 “축구는 격렬한 운동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경기를 뛰면서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고 활기차게 운동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영광스포티움 조기축구회는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지난 4월 영광군생활체육회 축구일반지도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영광군생활체육회 박광열 지도자는 “4월 처음 운동장을 찾았을 때 충분한 준비운동과 기본기의 부족상태에서 경기에만 치중해 부상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순간들이 있었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좀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기본기와 개인기술 등을 익혀 격한 경기가 아닌 스트레스를 날려 건강과 즐거움의 두 마리 토끼를 찾아드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마음만은 ‘항상 국가대표다’며 오늘도 파이팅을 외치는 영광스포티움 조기축구회. 이들은 아침을 축구와 함께 열며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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