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출신 장정희씨 <슬로시티를 가다> 발간
영광출신 장정희씨 <슬로시티를 가다> 발간
  • 영광21
  • 승인 201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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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환경과 사람들의 삶의 지혜 사진과 함께 소개
영광출신 소설가 장정희씨가 <슬로시티를 가다>를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슬로시티를 가다>는 세계슬로우시티연맹본부의 실사를 거쳐 인정받은 한국의 슬로우시티 다섯 곳을 거닐며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우는 행복한 여정이 담긴 여행에세이다.

특히 이 책은 전문사진작가인 장명확 선생이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다섯 곳의 계절별 모습을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고화질 사진들을 글과 함께 배치해 슬로우시티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제대로 담았다.

슬로우시티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 소도시에서 시작돼 20개국 132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도 2007년 12월부터 장정희씨가 소개한 완도 청산도, 장흥 유치, 하동 악양, 신안 증도, 담양 창평 등 5곳과 올해 충남 예산이 추가로 선정돼 총 6개 도시가 슬로우시티로 지정돼 사랑받고 있다.

장정희씨는 “우리나라에서 선정된 슬로우시티는 아직 완벽한 모습을 갖추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방향을 바로잡고 나가면 점차 완벽하고 매력적인 슬로우시티가 될 것이다”며 “이번 책을 통해 여행을 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패턴을 우리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면 참으로 바람직하고 살맛나는 일이 것이다”고 말했다

소설가 장정희씨는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2004년 <문학과 경계> 신인상수상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에는 첫 작품집 <홈, 스위트 홈>을 출간해 문화관광부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으며 현재 광주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