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살아 숨쉬는 보물 창고 갯벌!
생명이 살아 숨쉬는 보물 창고 갯벌!
  • 영광21
  • 승인 2010.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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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이 좋아요(유애로 글·그림 / 보림)
“뭐! 구름을 잡는다고, 하하하하하하.”
“치, 두고 봐. 꼭 흰구름을 잡아올 테니까.” 멋쟁이 꽃발게는 집게발을 흔들며 씩씩하게 말했어요.(본문 중) 갯벌에 살고 있는 꽃발게는 바다 끝에 걸려있는 흰구름을 잡으러 바다 끝으로 여행을 떠난다.
넓은 갯벌을 지나며 따개비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도요새의 공격을 피해 갯지렁이 아저씨의 굴속에 들어가 숨기도 한다.
꽃발게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갯벌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따개비, 조개, 집게, 말미잘을 업은 소라, 도요새, 쏨뱅이, 낙지 등과 한바탕 모험을 즐기는 꽃발게는 마치 아이가 갯벌에서 뒹구는 개구쟁이다.
그러는 사이 갯벌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신비함을 자연스레 배운다. 갯벌 친구들의 모습은 친근하면서도 익살스럽게 다가온다.

갯벌은 오염물질을 걸러내 바다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고 영양분을 받아들여 스스로를 기름지게 해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 수 있게 한다.
이렇듯 소중한 갯벌을 지키고 되살리는 노력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일일 것이다.
지선아 /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