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형제농약종묘사

영광장날을 맞아 찾아온 어르신들이 길게 줄지어 논밭에 사용할 농약구입을 상담하느라 시끌벅적한 영광읍 신하리 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형제농약종묘사(대표 이기래).
농약적기를 맞아 방문한 농민들의 주문과 질문에 응대하게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해 있는 모습이 바쁜 농사철을 확실하게 대변하고 있었다.
형제농약종묘사는 지난 1983년 아버지의 대를 이어 창업해 30여년간 지역의 농민들을 만나고 있다.
군남면 동간리 서편마을 출신인 이기래 대표는 군남면장을 지냈고 현재 향토사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이병균 선생의 장남으로 부모에게서 배운 예의와 올바른 도덕을 지키며 고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다.
형제농약종묘사는 종묘 농약 농자재 취급전문업체로 우수한 종묘를 공급하고 올바르고 안전한 농약 사용안내와 새로운 농약기술의 정보전달 그리고 농약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농자재 유통시장이 품목다양화로 대형화되는 추세인 가운데 양적 성장과 동시에 고객지향적 마케팅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농약판매점이 늘고 있다”며 “지역 농업경기가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어 이에 따른 농자재 수요에 대비한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품목다양화와 가격표준화, 자재의 안정적 공급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고객 먼저 생각하는 고객지향 마케팅 실천
그는 또 “고객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정보공유의 장으로써 농사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전달해 농민들이 안전하게 농사를 짓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품을 지향하기보다는 고객지향에 더욱 가치를 두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제농약종묘사는 오랜 현장경험과 새로운 재배기술 도입, 정확한 처방과 관리까지 농민들과 함께 하며 농민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업을 잇고 있다.
현란한 영업보다는 지역과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새로운 정보를 보다 빠르게 농민들에게 제공하고 늘 새로운 것을 찾아 연구해 나가는 형제농약종묘사는 건강한 인간을 위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농약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농촌의 고령화와 수입농산물 개방, 쌀값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잘 살때 농약사도 함께 번창한다는 진리를 명심하며 농민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이 대표.
그는 농민들의 다정한 벗이 돼 농촌의 시름을 함께 극복해 가고 있다.
인터뷰 / 이기래 형제농약종묘사 대표
농민 위한 조력자로 최선
어느덧 업계에 종사한지도 30년이 다돼간다.
원예농가들의 거래가 많은 우리 농약사는 농가들의 농사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며 농민들과 울고 웃으며 그렇게 세월을 함께 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해서는 농약을 잘못 처방하는 실수도 많았고 농민들의 농사실패로 인한 농자재 외상값을 고스란히 떠안아야만 하는 부담과 어려움도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성공적인 농사로 대풍을 이룬 농가들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꼈고 변함없이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의 발길이 사업을 지탱하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께서 베풀어주신 큰 마음을 잊지 않고 그에 보답하는 영업을 지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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