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갑부 빌게이츠의 원자력사랑
세계 최고 갑부 빌게이츠의 원자력사랑
  • 영광21
  • 승인 201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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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원자력이야기 ⑪
세계적인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현재 절반의 비용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사 경영에서 물러난 세계 최고의 갑부 게이츠는 평소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00년 77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원자력 벤처기업인 테라파워사를 설립했다. 이후 게이츠는 테라파워사와 일본의 도시바가 공동으로 차세대 원자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3월 발표했다.

농축우라늄을 연료로 하는 현행 원자로와 달리 우라늄 농축 때 발생하는 저품질의 부산물로 생성되는 열화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로로 핵연료 교환없이 최장 100년간의 연속운전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으로 그야말로 ‘꿈의 원전’이라 말할 수 있는 원자로다.
빌게이츠가 개발하려고 하는 원자로는 발전출력 10만㎾급 소형에서 100만㎾급까지로 다양하다.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있는 중소형 원자로인 SMART는 대형원전의 1/10 수준으로 세계 각국이 개발중인 중소형 원자로 가운데 개발정도가 가장 앞서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구 / 영광원전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