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개발과 발전 모태 이룬 역사적 인물
영광개발과 발전 모태 이룬 역사적 인물
  • 영광21
  • 승인 201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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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홍 / 전 영광군수
한나라당의 정책개발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 비전과 전략을 연구해 정치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전석홍(76)씨.

여의도연구소는 1995년 정책정당건설의 기치를 내걸고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정당 정책연구소로써 전 씨는 지난 2008년 취임했다.
이처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 씨는 영암사람이다.

제13회 고등고시에 합격해 전남도청 재정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광산군수를 역임한 그는 1970년 6월 영광군수로 부임하며 영광과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인 1971년 8월까지 1년여 조금 넘게 머물다 영광은 떠난 전 씨는 “1년이면 서너차례 영광을 찾고 있다”며 아직도 영광에서 알게 된 지인들과 왕래하며 두터운 정을 나누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전 씨는 영광군수 재직당시 영광읍과 법성면의 상수도공사를 마쳤고 현재 영광의 관문으로 통하는 북문재 길을 뚫는 공사를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전 씨는 광주시장, 충청북도 부지사, 국가보훈처장관, 제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5년 민주당 텃밭으로 한나라당이 무조건 호남에서 배척받던 시절 전남도지사로 출마해 26.5%의 이례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는 신화를 창조하기도 했다.
또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전 씨는 “당시 영광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다”며 “40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풍요로운 주변환경은 여전하고 찾아볼 때마다 변화하는 놀라운 발전이 뿌듯한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지개발은 경이로움을 금할 길 없다”며 “영광은 가족이 함께 머물며 막내딸을 출산한 곳으로 특별한 기억과 의미가 담긴 곳이다”고 추억했다.

전 씨는 슬하에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를 비롯한 사위가 대학교수, 판사, 의사 등으로 활동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7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 씨는 정치적인 활동 외에도 시인으로 등단해 <담쟁이 넝쿨의 노래> <자운영 논둑길을 걸으며> <내 이름과 수작을 걸다> 등의 시집을 출간하며 문학인으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인 거인으로 유명세를 떨친 전 씨는 작은 도시 영광을 인생의 한 페이지를 곱게 장식한 소중한 곳으로 여기며 그리워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