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농공단지 옥당철강(주)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 방위산업을 비롯한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산업으로서 국가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민간의 경영노력이 조화를 이루며 1970년대 이후 한국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현재 철강 수요패턴은 정밀화, 경량화, 고강도의 철강을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일반 철강의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급증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개발과 설비에 과감히 투자해 지난해 9월 문을 연 옥당철강(주)(대표 허 영).
군서면 만곡리 군서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옥당철강(주)는 지난 2월말 KS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4월부터 생산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용접철망, 철선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곳 옥당철강(주)는 수로철망, 수문, 권양기 등의 제조를 계획하고 있다.
신생업체로 사업초창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열의와 최고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현실에 충실하고 있다.
동일업종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기술을 쌓아온 직원 6명은 허 영 대표를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제품생산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옥당철강(주)는 타지 철근생산전문 대형회사를 통해 물건을 주문해 수주처에 납품하는 유통구조와 달리 관내에서 유일하게 철제품을 직접·제조하는 업체로 ‘직접생산’이라는 경쟁력이 담보돼 무한한 발전이 예감되고 있다.
적절한 수의계약 분배가 기업성패 좌우
하지만 매출구조상 관급이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관내 구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또 다른 고전을 겪고 있는 상태다.
허 영 대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철강전문 유통업체들의 단적인 거래중지는 어렵겠지만 지역에서 직접 제조한 철강제품의 이용을 늘려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담당 행정기관에서의 냉철한 판단에 따른 적절한 수의계약 분배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토로했다.
관급 외에도 개인적인 구매가 가능한 옥당철강(주)는 사전주문이 필수.
농로포장, 축사건설, 건축물 기초공사에 필요한 철망이 주요 생산품인 옥당철강(주)는 첫째 제품생산에 따른 안전을 도모하고 품질보증체제와 정확한 납기이행으로 철과 인간, 기업과 사회 더 나가서 지역건설의 가교자로서 풍요로운 지역발전의 기틀마련과 원동력이 될 것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양심과 신뢰를 내건 자질확보를 우선으로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품질경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인터뷰 / 허 영 옥당철강(주) 대표
관계기관의 공평한 수주 기대
영광읍 무령리에서 2남2녀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를 돕고 대를 이어 요식업에 20여년간 종사했다. 또 영광 민주당 당직자로 활동하며 정당인으로도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인의 추천으로 철강산업에 뛰어들어 또 다른 성공을 향해 도전중이다.
지금까지의 활동과는 전혀 다른 생소한 ‘첫 경험’을 시작했지만 사업에 대한 기대와 포부는 하늘을 닿을 듯 부풀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면도 있고 주변의 관심과 애용이 부족해 안정적인 사업도모가 고단한 길에 머물러 있다.
관계기관의 형평성에 어긋난 ‘몰아주기’식의 수주가 아닌 공평한 배분을 기대하며 사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