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위탁사육 참가자 모집·가격폭락에도 손실 보장
영광군이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한우 송아지를 구입, 농가에 위탁 사육시킨 뒤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한우펀드를 출시한다.청보리한우브랜드사업단은 축협 등과 공동으로 영광한우 브랜드인 청보리한우펀드를 조성하고 10월중 위탁사육 참가자 모집과 위탁사육 농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우펀드는 투자자가 생후 6개월된 거세한우 송아지를 선정한 뒤 축협 소속 위탁사육 농가에 송아지 구입비와 함께 사육비(13만원)와 관리비(3만원)를 포함해 한달에 16만원을 내면 2년뒤 그 판매대금을 전액 갖는 방식이다.
축산농가는 사육비 등의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소를 사육할 수 있고 가격폭락 시에도 손실을 보지 않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한우등급이 최소 1등급 이상이면 연 12%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사육중 각종 질병으로 소가 폐사한 경우에는 송아지 입식비용과 사육기간에 들어간 투자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군은 내년 송아지 100~200마리 정도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펀드가 활성화하면 최대 500마리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남에서는 순천시와 장흥군 등이 한우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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