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새마을금고 느티나무자원봉사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느티나무봉사대는 대마면 원흥리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인 연한가지공동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후원에 나섰다.
봉사활동에 나선 느티나무봉사대는 지원금으로 500만원과 압력밥솥 3개, 쌀 10㎏ 7포 등을 전달했다. 또 직원들은 아동들과 1:1 결연을 맺고 매월 아이들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것을 다짐했다.
아이들과 결연을 맺은 느티나무자원봉사대는 지역명소를 찾아가는 문화활동체험과 목욕도우미, 빨래도우미, 식사제공, 체육활동, 환경정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맞춤봉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갈수록 아이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정법묵 이사장은 “후반기에 500만원을 더 지원하겠다”며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성장해 주길 바라고 이번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정주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연한가지공동체 김성덕 대표는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매월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공동체에 보내주신 재정적인 후원은 아이들의 값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해 주신 현장체험 활동은 아이들이 평상시 경험하지 못한 즐거운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연한가지공동체는 가정처럼 생활하는 그룹홈 3개와 방과후 공부방인 지역아동센터 1곳, 야간공부방 1곳,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교회 1곳 및 운영을 조력하는 사업단 1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여주고 알리기 위한 형식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공동체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참 봉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주새마을금고 느티나무봉사대.
갈수록 척박해지는 현실사회의 구조속에 이제 막 날개 짓을 시작한 느티나무봉사대의 적극적인 후원활동은 이기적인 현대인들이 주위를 둘러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며 귀감이 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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