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시 예초기 말벌 쏘임 각별히 주의
벌초시 예초기 말벌 쏘임 각별히 주의
  • 영광21
  • 승인 201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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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이인범 영광소방서 소방장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조상의 묘를 벌초하면서 발생되는 예초기 사고와 갑작스런 말벌의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벌초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예초기·말벌에 쏘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초기의 칼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동시에 날카롭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 또 칼날이 돌에 부딪혀 그 파편으로 눈 등 얼굴부위를 다치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나사풀림이 있는지 확인후 반드시 보안경과 장화, 장갑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벌초해야 한다. 그리고 예초날 안전장치인 보호덮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이는 사고도 빈번하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벌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 초순경 119에 집중적으로 신고됐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살충제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약품을 휴대해야 한다. 또 작업전 미리 묘지주변의 벌집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벌초를 하던 중 벌에 쏘였을 경우는 국소적인 부위에 통증 및 발열이 발생해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 과민성 쇼크가 발생돼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육안으로 벌침이 보이는 경우 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적절한 응급조치와 신속한 병원이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