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풀숲에 눕지 마세요”
“가을철 풀숲에 눕지 마세요”
  • 영광21
  • 승인 2010.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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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 예방관리 강화
영광군이 가을철 불청객인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발열성질환은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군은 추석절 전후 성묘 및 추수, 야유회, 등산 등 농촌지역 주민 및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가을철 발열성질환중 전남도에서 매년 600여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47%가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으로 도내 법정전염병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감염되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인 손실도 큰 질환이다.
이처럼 대량 환자가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숲과 잔디에 함부로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되며 가능한 긴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이고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등 가을철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각 질환별로 감염경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며 “야외작업이나 야외활동후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있거나 벌레물린 곳이 있으면 서둘러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해 의사의 조기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