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 동참·의원 해외연수도 실시 않기로
영광군의회(의장 이종윤)가 28일 제33회 의원간담회에서 2011년 의정비를 현재 지급받고 있는 2,952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632만원)으로 동결키로 최종 결정했다.최근 3년간 영광군의회 의원의 의정비 결정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의정비는 기준액인 2,960만원 대비 0.5%를 인하한 2,952만원으로 결정했으며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2009년 의정비 지급액 2,952만원 수준으로 2년 연속 동결했다.
2011년 의정비는 당초 제31회 의원간담회에서 2010년 의정비 지급액 대비 12만원을 인하한 2,940만원으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제33회 의원간담회에서 재 논의한 결과 의정비 인하의 경우에도 관련법에 따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도록 돼 있고 의정비 조정을 위해서는 리서치 의뢰비용 500여만원, 심사위원수당 140여만원 등 640여만원의 군비가 소요되므로 군비절감을 위해 의정비를 조정하지 않고 2010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같은 결정은 수년간 각종 농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쌀값은 하락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 동참하하는게 좋겠다는 정서적 공감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열린 제32회 의원간담회에서는 어려운 지역현실을 고려해 의원 해외연수비 예산 1,637만원이 편성돼 있지만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작은 것 하나라도 군민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실천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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