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오면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한가?
지진이 오면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한가?
  • 영광21
  • 승인 2010.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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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는 엄격한 안전성이 요구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부지조사 단계에서부터 모든 분야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부지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일반 건물과는 달리 부지주변의 단층과 과거 발생지진을 토대로 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대 지진값을 산정해 한반도 내에서 발생 예측 가능한 최대 지진에 대해 견디고도 남을 만큼 튼튼하게 설계됐으며 이는 국내의 전문가들에게 입증된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구조물은 대부분 암반 위에 설치돼 있다. 동일한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반의 특성과 구조물의 형태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원자력발전소는 퇴적층보다 단단한 기초 암반위에 설치한 시설물인 만큼 더욱 안전하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는 0.2g(리히터 규모 6.5)로 설계됐으며 기초 암반위에 설치된 점을 고려한다면 리히터 규모 7.0에서도 안전하다. 또한 운전기준지진(0.1g 리히터 규모 약 6.0)이 있어 이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안전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안전정지지진인 0.2g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자동정지하도록 시스템설계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APR 1400 모델은 내진설계 0.3g로 설계됐고 최근 건설중인 원자력발전소는 강화된 내진설계 0.3g로 건설하고 있다.

한정구 / 영광원전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