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함께 할 내가 있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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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0.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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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장애인한마음대축제·장애인부부 합동결혼식
제19회 전라남도 장애인한마음대축제 및 제10회 장애인부부합동 결혼식이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28일 성대하게 개최됐다.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평호)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남 22개 시군 2,000여명이 참석했다.
KBC 광주방송 김지형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표창장수여, 장학금전달 등으로 진행된 기념식과 시군 장애인부부 합동결혼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김평호 회장은 “오늘은 전남지역 장애인가족들이 한마음축제 아래 희로애락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며 “나 자신만이 서는 것이 아니라 주변 동료장애인들의 바로서기를 지원하고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는 선한 이웃이 되자”고 말했다.

영광지역 수상자는 도지사 표창 조성심(영광군보건소), 국회의원 표창 오세충(묘량면)·김미애(영광수화통역센터), 군수 표창 정미옥(영광군보건소)씨가 수상했다.

이어 열린 장애인부부합동 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22쌍의 장애인부부가 회원들과 가족 등 하객 2,000여명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해 진한 감동을 남겼다.

영광군지회에서는 영광읍 도동리 정대영(28) 문영미(22)씨 부부와 묘량면 영양리 이채연(63)씨 정덕임(55)씨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정대영 문영미씨 부부는 22쌍을 대표해 결혼식 순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부 장애인 한마당축제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시군 노래자랑, 행운권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