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태극제약과 공동연구 쌀의 효능 검증 섭취방법 모색
영광군과 태극제약㈜이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봄부터 시범적으로 재배해 온 기능성 쌀 <고아미3호>가 수확을 마치고 쌀의 효능 검증 및 섭취방법 모색에 나섰다. 고아미3호는 비만억제와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벼 품종으로 군에서는 이 품종의 대중화를 위해 태극제약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약 1년 동안 시험재배해 왔다.
볍씨관리와 재배에 필요한 농업기술 등을 전수하는 일은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담당했고 태극제약은 벼 품질 규격화를 위해 파종부터 추수에 이르기까지 재배에 관한 모든 부분을 관리·감독해 왔다.
다이어트쌀로 알려진 고아미는 인체내 효소로는 소화되지 않는 식이섬유인 헤미셀로로스(hemicellulose) 함량이 일반 쌀보다 4~5배 가량 높아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영양분의 체내 축적을 감소시킨다. 또 쌀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전분이 장속에 오래 남아 있어 배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체내 흡수도 느려 살이 덜 찌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영광군과 태극제약이 공동 재배한 고아미3호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아미2호보다 발아율이 높아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영광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모니터링을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고아미3호를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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