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지만 노력하는 프로다”
“아마추어지만 노력하는 프로다”
  • 영광21
  • 승인 2010.1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군씨름협회 차성남 씨
“다른 선수들에 비해 170cm의 작은 키지만 내가 가진 기술을 총동원해 모든 힘을 다해 나보다 큰 상대방 선수를 모래판에 완전히 눕혔을 때 스릴감과 짜릿함은 최고입니다”라는 차성남씨.
군청 환경녹지과에 근무 중인 차 씨는 지난 2007년 법성포단오제에 처음 참가했던 것이 계기가 돼 씨름과 인연을 맺어 시간이 나는 대로 영광실업고등학교와 광주중학교 체육관을 오가며 연습을 하며 씨름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차 씨는 “단순히 씨름을 생각하면 체격이 커야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게 보편적이지만 씨름은 단순히 체중을 늘리는 것이 전부가 아닌 얼마나 연습을 해 기술이 월등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며 “씨름이 단순히 힘만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닌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강조했다.

“‘오늘은 패자지만 내일의 승리자’라는 목표로 전국대회에서 1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하는 차성남씨의 포부가 이뤄지길 희망하며 그의 땀과 샅바를 쥔 손이 상대방을 압도해 모래판에 함성으로 가득할 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