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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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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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보는 세상 / 손승화(영광읍)
“컴퓨터 그것 할수록 참 신기하네”라는 어르신의 눈에서 천진난만함이 느껴진다.
정보화 사회에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노인복지회관에서 지난 4월부터 강사를 맡아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는 손송화씨.
그는 인터넷검색, 포토샵, 간단한 프로그램 등을 강의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데도 열심히 참석해 배워 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하는 손씨는 “컴퓨터 노후화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있어 교육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어르신들이 인터넷을 접속해 자식들에게 메일도 쓰고 뉴스를 보며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접하는 모습을 보며 새삼 보람을 느낀다”며 “나이가 들어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는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오른손으로 컴퓨터 C모양을 만들어 손등이 위로 손끝이 오른쪽으로 향하게 편 왼손 등에 올려놓고 좌우로 두번 이동시켜 ‘컴퓨터’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