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천의 삶을 보여 준 농학박사 이야기
아름다운 실천의 삶을 보여 준 농학박사 이야기
  • 영광21
  • 승인 201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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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만 나라 노란 추장(강무홍 글 / 한수임 그림 / 웅진 주니어)
우리나라 출신으로 아프리카 추장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바로 한상기 박사이다.
농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농부들의 고충을 덜어 주고자 농과대학을 진학한다. 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자 했던 그는 1971년 편하고 안락한 삶이 아닌 머나 먼 아프리카로 떠난다. 굶주리거나 병들어 죽어가는 그들의 삶을 외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프리카 주민들의 외면 속에서도 아이들이 배불리 먹고 자라기를 희망하며 묵묵히 카사바 개량종을 연구한다. 어려움과 실패를 이겨내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난다.
박사의 아프리카 사랑과 열정 그리고 끊이지 않는 봉사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나이지리아 요루바족은 추장이 된다.

추장의 이름은 ‘세레키’로 ‘농민의 왕’이란 뜻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를 안은 박사는 더욱더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굶주리고 고통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야 말로 참된 학문이 실천이라 믿고 실천했던 박사의 삶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진정 가치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 느끼고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