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가면 채우는 나눔쌀 행복 가득해요”
“퍼가면 채우는 나눔쌀 행복 가득해요”
  • 영광21
  • 승인 2010.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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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골농협 사랑의 쌀뒤주 설치 ‘훈훈’·복지사각지대 해소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행복나눔 공동체를 설치·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굴비골농협은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서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필요한 양만큼 자유롭게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이웃사랑 행복나누기 사랑의 쌀뒤주사업을 펼쳐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100여가마를 모금했다.

지원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양곡마련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계층으로 양곡이 필요한 가정에서 자유롭게 이용토록 굴비골농협 365코너 3개 장소에 사랑의 쌀뒤주를 설치했다.

김남철 조합장은 “끼니를 거르는 주민을 미연에 방지하고 자주 이용하는 주민을 심층적으로 상담해 필요한 복지혜택을 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향후에도 후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점차적인 사업확대와 꾸준한 보호로 대상자들에 대한 이용량을 증대해 1회성이 아닌 연속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법성리에 거주하는 이모(79)씨는 “가족들도 외면하는 각박한 세상인데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염치없이 왔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