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글 / 로베르토 인노첸티 그림 / 박청호 엮음 / 어린이작가정신)
크리스마스는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몸도 마음도 착해진다. 선물을 받는다는 기대감에 하루하루가 너무나 길다. 그렇다면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어떤 의미일까?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스크루지는 모두가 흥겨운 크리스마스 이브날도 투덜대며 잠자리에 든다. 그날 밤 스크루지에게 찾아온 유령이 있었으니…. 유령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를 다녀온 스크루지는 진정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영국의 유명 작가 찰스 디킨스의 글은 다양한 형태의 그림으로 출간 됐다. 그 중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그림은 19세기 영국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아이들은 구두쇠 스크루지의 지나친 욕심에 화를 내고 무서운 유령을 보고 두려움을 갖기도 하고 스크루지의 변화를 보고 마치 자신의 일인 냥 다행으로 여긴다.
어른도 구두쇠 스크루지를 기억한다. 무엇이 오랜 기억속에 구두쇠 스크루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일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랑과 용서 나눔의 실천 등이 담겨있기 때문 아닐까? 또한 그 긴 여운이 바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아닐까?
지선아 / 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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