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가 콩 품질향상과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콩 선별장 자동화시설을 준공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콩선별작업기 1대를 갖춘 선별장을 운영해 정선량 70t 1억6,600만원의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나 콩 선별장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 10시까지 길게 줄을 서 콩 선별기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올해는 작업능률향상과 쾌적한 환경에서 콩선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국비를 확보해 콩정선기 5대, 풍구 4대, 컨베이어 2대 등 콩 자동화시설을 갖춤으로써 한해동안 콩 정선량 300t, 3억3,200만원의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콩 정선시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비 3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69종 389대 임대농기계를 확보하고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콩 자동화 정선시설을 갖추게 돼 올해는 농업인들이 훨씬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임대농기계 이용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