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주 <법성면>
3월3일이면 ‘삼겹살데이’라 해 양돈농가 등에서는 소비촉진을 위해 캠페인을 열기도 했지만 올해는 구제역의 여파로 고기값이 더욱 상승할 것을 우려해 자제하는 분위기다.하루빨리 구제역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18여년 한길을 걷고 있는 법성굴비골농협한우전문판매점 정상주씨를 만났다.
“축산물HACCP적용작업장을 통한 한우, 돼지고기 등 모두 직영체제로 거래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거의 학교급식과 관내병원 등에 납품을 하고 있어 위생과 품질만큼은 자신있다”고 밝혔다. 새벽 6시면 안주인 염영순씨와 하루를 시작하는 정 씨는 바쁜 일정에서도 법성포로타리클럽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지역에서의 다양한 봉사활동과 복지시설의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또 굴비골농협 이사를 맡아 조합원의 권익도 대변하고 있다.
환한 웃음이 일품인 정 씨는 “한결같은 자세로 사업을 영위하겠다”며 오른손의 1·2지를 맞대 동그라미를 만들어 코앞에서 왼쪽으로 두바퀴 돌리는 ‘돼지’와 오른손의 1·2지로 왼 손등을 살짝 잡는 ‘고기’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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