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어머니는 스스로 만들어 진다
위대한 어머니는 스스로 만들어 진다
  • 영광21
  • 승인 2011.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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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직회장 / 최병래
현대는 남성적인 문화시대에서 여성적인 문화시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친권부여, 재산권부여, 선거권부여를 외치던 1차 여성운동에서 성차별 철패, 남녀임금차별철패, 양성평등권을 외치는 2차 여성운동으로 여성의 위상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현대는 분명 여성의 잠재성이 빛을 발하는 시대다. 국가고시, 교사임용고시, 공무원시험에서 여성의 합격률은 60~70%에 이르고 있다. 최근 사법고시 연수원 졸업생 중 서울 경기지역 판사 임용에서 18명 중 16명이 여성임을 보면서 여성의 잠재능력은 확실하게 남자들의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고 본다.

세계 곳곳에서도 여성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스리랑카의 쿠마르퉁 대통령은 시어머니 반다라 라이게를 총리로 임명했으며 메르켈 독일총리는 2001년 가장 높은 경제성장과 최대의 고용증대로 근래 가장 성공한 여성총리로 국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은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06년 국민의 높은 지지로 연임에 성공한 여성대통령이 됐다. 특히 영국의 <헤리포터>의 저자 조엔 롤링은 돈이 없어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서 글을 써 현재는 2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10년내 30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는 부드러움, 아름다움, 감성 등 여성적인 요소들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Design Digital Dream 등 3D를 요구하는 미래사회는 여성에게 무한한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현대는 부드럽고 지혜로운 어머니의 시대다. 어머니는 위기일수록 강하다. 자식의 교육에 관한한 더욱 강하다. 어머니는 멀티 플레이어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어머니로, 남편에게는 아내로, 할머니의 며느리로, 사회의 여성으로 그 잠재된 능력은 감히 측정할 수 없을 만큼 깊고 크다고 볼 수 있다.

교육은 학교, 학부모, 사회가 함께 이뤄내는 살아있는 작품의 제작과정이다. 그 중에서도 지혜로운 어머니의 역할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부터 ‘부모팔자 반 팔자’ 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이는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녀운명의 절반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최근에는 여성의 활동과 위력이 커지면서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인생의 성공은 10대에 절반이 그리고 20대에 성패가 결정된다고 했다. 한 아이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장 가까이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주시는 분은 분명 어머니이다. ‘문제아이 뒤에 문제부모가 있었고 훌륭한 인물뒤에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다’라는 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전문가들은 오늘도 ‘지혜로운 어머니 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