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지 학생 <홍농읍>
“풍선아트, 바우처영어, 한자, 오카리나, 수화 등을 배우고 있는데 그 중에서 ‘수화’가 가장 재미있어요”라는 영광의빛지역아동센터 송윤지 학생(홍농초·4).다른 친구들은 ‘왜 배워야 해요. 너무 어려워요. 몇시까지 할거예요?’ 등등 투정을 보이지만 송윤지 학생은 수업에 열중하며 동작 하나하나를 배운 그대로 표현나는 모습이 진지하다.
커다란 눈망울이 더욱 귀여운 윤지는 오빠와 함께 이곳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아동으로 처음엔 내성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서툴렀지만 지금은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이곳 지역아동센터의 빛이 되고 있다.
좀 더 ‘수화’를 배우고 익혀 대회 출전도 꿈꾸고 있는 송윤지 학생은 “나와 다르다고 외면하기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것 같다”며 왼손의 5지와 나머지 손가락으로 ‘ㄷ’자 모양을 만들어 끝이 오른쪽으로 향하게 모로 세우고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편 오른 손가락을 왼 손가락 사이에 옆으로 두 번 넣었다 뺀 <문화>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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