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대표 <효동돌담마을영농법인>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양희은의 시골밥상> 코너에 방영된 묘량면 삼효리 효동역사문화마을.보리순&곰밥부리된장국, 모싯잎송편, 봄나물무침, 굴비찜 등 먹음직스런 시골음식과 어우러진 화면속의 돌담길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
효동돌담마을영농법인 대표 이영신씨는 “사실 조성 전부터 문제가 많았다”며 “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지금으로선 관리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주체없이 갈팡질팡 해 결국 애물단지로 전략하는 것 아니겠냐”고 어려움을 말했다.
“효동마을 토박이로 마을대표를 맡고 있지만 사실 명함에 불과하다”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지만 지금이라도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려 잘못된 점은 바로잡고 전통문화가 살아 쉴 수 있는 본래의 취지를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묘량면 장암산 아래 최고의 자연환경을 벗삼아 화면으로만 보여지는 따뜻한 시골밥상이 아니라 직접 전통을 되살리고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손끝을 모은 두손을 상하로 두번 마주댔다 떼며 아래로 내리는 <전통>이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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