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토마토’
  • 영광21
  • 승인 201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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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 <군남면>
매끈한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기 뿌리는 멋쟁이 토마토.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서 남편과 8,000㎡ 규모의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원예 농사를 짓고 있는 이경선씨.
비타민C 함량이 최고인 방울토마토는 한입 크기로 요즘 아이들 간식거리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한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씨 부부는 “대부분 인천원예농협으로 출하되고 있지만 월, 목요일 수확하는 날이면 마을에 위치한 선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며 “방울토마토 수확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마을에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들의 작은 일자리도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매주 수요일이면 노인요양병원에서 우도농악 등 여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씨는 “가끔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무탈하게 생활하는게 행복하다”며 오른 주먹의 1지를 펴서 옆면으로 입술 밑을 오른쪽으로 스쳐 낸 다음, 손끝을 맞대어 끝을 입에 대고 빨아들이는 <토마토>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