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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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1.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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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자 세리나 <군서면>
다문화음식점·다문화마켓인 영광읍 <초원의 집>에서 만난 나드자 세리나씨. 필리핀에서 결혼해 와 군서면 매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드자씨는 이곳에서 주문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돼 여러 나라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수익금은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원어민 고객의 주문에는 자신 있지만 한국말이 서툴러 힘들 때도 있다”고 밝히는 나드자씨는 한글교육에도 틈틈이 열심이다.

“지난 연말 시어머니와 함께 한 김장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이제는 모국 음식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한국 고유의 음식이 맛있고 직접 요리도 잘한다”며 웃어 보였다.

또 나드자씨는 십자수도 수준급 실력으로 작품을 전시해 판매하기도….

“항상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을 하면 그립기만 하지만 현재 생활에 최선을 다하겠고 다문화 음식점·다문화마켓도 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왼 주먹의 1·2지를 펴서 등이 위로 향하게 하고, 그 위에 오른 주먹의 1·2지를 펴서 모로 세워 전후로 움직이는 <요리>라는 수화동작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