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숙 <영광마라톤클럽 동호인>

오는 6월5일에는 법성포단오제 기념 제7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4,000여명의 마라톤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해온 가운데 영광마라톤클럽 회원인 표영숙(45)씨도 하프종목에 신청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 남편과 두딸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한의원 식구들 모두 참가신청을 해 더욱 기대됩니다”라며 대회를 앞둔 설레임을 내비치는 표 씨.
평소 산행을 즐기다가 우연히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에 출전하며 마라톤의 매력에 빠지게 돼 지금은 마라톤 마니아가 돼 버린 표 씨.
그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여러 대회에 출전해 봤지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는 달리는 코스도 완만한 편이고 특히 참가기념품과 부대행사가 풍부해 전국 마라톤마니아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칭찬했다.
5년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최근 1년6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표 씨는 21.0975㎞의 하프코스에서 30위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두며 실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 또 동호회원들과 타 지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지역특산품과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를 홍보하며 지역 알리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일과시간에는 한의원에서 접수업무를 보며 직장생활을 하고 퇴근후 마라톤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수요달리기와 틈틈이 영광스포티움을 찾아 달리기 연습을 하는 표 씨는 아마추어 선수로서의 자질을 훌륭히 갖춰가고 있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들과 함께 달리며 대화도 하고 정을 쌓고 싶어 시작한 마라톤이 이젠 생활의 소중한 일부가 됐다”는 표 씨는 “마라톤은 달릴 때마다 한계에 부딪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과 싸우는 인내와 무리한 욕심으로만 성취할 수 없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마라톤을 예찬했다.
그는 또 “마라톤은 유산소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맞춰주며 건강을 지켜주고 특히 살빼기가 필요한 여성들의 몸매관리에는 마라톤을 따라 올 운동이 없다”며 “초보자들도 차츰차츰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연습하면 코스를 늘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6월5일 열리는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도 5㎞, 10㎞, 하프종목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번 대회에 가족, 연인, 친구 또는 직장동료가 팀을 이뤄 출전해 흥건한 땀속에 우의를 다져봄도 좋은 추억이 될 듯.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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